구장에 잔디깔고 8월부터 레슨을 재 시작하면서 외야 펑고를 안 하길래 궁금하던 차에 같이 레슨 다니시는 분이
글이 민원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하셔서 읽다가 담당자 분 답변을 봤는데 아무리 공무원이시고 책임 소재를 떠안지
않으려 하시는 건 알겠지만 좀 해도 너무하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담당자 분께서 야구를 얼마나 이해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화요일 운영하고 있는 강습에서 일반 사회인 야구인들이
다른 레슨에서 겪기 정말 힘든 레슨이 외야 펑고와 외야 수비입니다.
타격과 내야펑고는 레슨장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외야펑고와 외야수비는 왠만한 레슨장에서는 사이즈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외야 펑고를 받기가 사실 상 불가능 합니다. 실제로 이 화요일 레슨이 이렇게 인기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외야 펑고지분이 크고 이는 레슨을 몇 년간 받으면서 바뀌지 않았던 스포츠 머리하신 열정적인 한 코치 분이 쉬지 않고 2시간 알차게 펑고를 쳐준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8월 강습부터 안보이시길래 그만두셨나 싶기도 해서 아쉽기도 했고 솔직히 8월 강습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코치님들이 최선을 다해주셨지만 인원대비 다 커버가 힘든 상태였고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강습도 안되었고요. 그러다보니 그 분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강습 때 오랜만에 나오셨길래 너무 반가워서 다시 오시는거냐고 여쭤보니 웃기만 하실 뿐 별 얘기가 없으셨고 오늘 강습은 일단 진행한다고 하셔서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외야펑고를 받으니까 운동할 맛도 나고 간만에 느껴보는 즐거운 강습이었습니다. 다들 땀 제대로 빼서 기분 좋다고, 다음 주도 꼭 나와달라고 다들 부탁했습니다.
그러다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그런 생각은 저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사정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부사정으로 인해 강습을 받는 사람이 피해를 입어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머리하신 코치님이 아예 다른 지역이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떠나신게 아니라면 왜 강습에 나와서 코칭을 하지 않으시는 지 이해가 되지도 않구요. 그분 있고 없고가 정말 많이 차이납니다.
단순히 코치님 하나 빠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외야 펑고라는 과목이 통으로 빠지냐 안빠지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래 답변하신 부분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앵무새같이 복붙하지 마시고 민원인 만큼, 성의있게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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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교실 시간강사는 강습에 맞게 공개 채용하고 있으며, 강습생을 위한 정규강습은 시간강사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습에 맞게 공개채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규 강습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에는 8월에 했던 강습처럼 뭔가 나사빠진 강습으로 하실 건지, 아니면 얼마 전 그 코치님이 나오셔서 하셨던 커리큘럼이 이어질지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강습에 참여해 주시는 이용객들에게 더욱 나은 강습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시간강사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은 강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게 보이지가 않아서 그렇습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강습의 질이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는데 이 피해는 고스란히 강습을 받는 사람들이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능하다면 그분이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안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대안이 있는데 안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똑같은 답글 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납득 할 수있는 답변을 달아주세요
❍ 먼저 석수체육공원 강습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귀하께서 제기하신 석수체육공원 야구 교실 운영에 대한 관련 답변드리겠습니다.
❍ 안양도시공사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이용객들을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습 프로그램 운영은 각 종목별 시간강사를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수영을 제외한 모든 종목 강습은 전임강사가 아닌 시간강사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 석수체육공원은 운영시간이 09시부터 23시까지 운영중에 있으며 공원 근무 직원 5명이 교대로 야간근무 및 주말 근무를 시행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석수체육공원 운영에 필요한 야간 근무 및 주말 근무를 직원 5명이 교대로 실시 중이다 보니 근로 시간 및 시간외근무 시간 초과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여러 직원의 피로도가 가중되어 야구교실 강습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에, 현재 운영 중인 야구교실 강습의 공사 직원 강습 참여는 10월까지만 진행하고 11월부터 운영되는 야구 교실은 강습에 맞는 적정인원(시간강사)을 공개 채용하여 강습의 질을 높이고 강습받으시는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타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안양도시공사 석수체육공원 관리사무소 (☎031-389-5287)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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