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날씨도 별루 안춥고 해서 집사람이랑 어린 딸 2명이서
빙상장에 갔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김밥과 컵라면도 챙겨서 갔지요..
아이들과 즐겁게 스케이팅을 하고,
출출하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매점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김밥과 컵라면을 꺼내놓고 먹으려는 찰나
매점주인이라는 사람이
외부 음식물 가지고 온 사람은 여기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하고는..
쌀쌀하게 "나가주십사" 하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시민을 위한 공간인가요?
매점주인의 영리를 위한 공간인가요?
물론, 매점주인도 임대료 물면서 장사하니까,
이해 못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짐 다풀고 라면에 물까지 부어놨는데
거기서 나가라고 하면..
이거 뭐 거지 취급 하는것도 아니고..
이전에 이용했을때는 다른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김밥과
여러가지 음식을 내놓고 먹길래..
별 문제없는줄 알고 음식을 싸가지고 간것 뿐인데..
정말 어이없고, 기분 나쁘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음식 싸가지도 않고
거기서 간단히 라면이나 한개 사먹는건데..
자기네 음식을 안사는 사람은 매점이용을 막는
매점주인의 행태는 매점의 공간이
자기 자신의 소유인듯 당당하더군요..
누구의 잘못이 큰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충분한 답변이 안되면 유선으로 다시 한번
항의하겠습니다.
○ 저희안양실내빙상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 안양실내빙상장 내 매점은 개인이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임대료
   (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공과금 포함) 를 내는 개인사업자입니다. 
   매점내 공간, 의자, 탁자 및 뜨거운 물 역시 개인 소유임을 알려드립니다.
○ 실내빙상장이 시민의 세금으로 지은 공공 장소인 것은 사실이나
    매점은 개인소유임을 다시한번 알려드리며
○싸가지고 온 음식을 드시려고 하는 도중 매점 주인이 친절하게 설명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점에 대하여는 대신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 개인이 싸가지고 온 음식은 빙상장내 다른 휴게공간을 이용해주시기
    바라며(빙상장내 화장실 옆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면 빙상장 사무실 389-5263으로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