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여기에 올려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처리반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써봅니다.
석수동에 있는 시립도서관 주위에 새롭게 공원이 생겼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제 동생이 친구들과 운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9월, 119에 실려가서 응급실에 있는 아이한테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사건이 일어났던 그 공원에 가족끼리 가보니 또 이런사고가 날 것같아서 사후처리를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남깁니다.
이유인즉슨, 동생이 친구들과 공을 가지고 농구코트 쪽에서 놀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뒷쪽 그러니까 풀숲쪽 빗물배수로에 공이 빠졌던겁니다.
당연히 배수로에 빠진 공은 데굴데굴 아래쪽으로 내려갔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빗물배수로가 차라리 그냥 쭉 흘러가게 만들어졌으면 제 동생이 사고가 나지 않았을텐데요..
빗물배수로랑 옆에 화장실에서 나오는 배설물 하수처리물이랑 만나게 되어 작은 도랑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더군요..
그 작은 하수구에 공이 빠져서 동생이 공을 찾으러 갔다가 메탄가스를 마셔서 한림대학교 병원에 3일입원하여서 학교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몸 반쪽이 경련을 일으켜 뇌신경센터에서 여러가지 검사도하고 치료도 받으며 3일 입원했습니다.
빗물배수로랑 하수처리물이 섞여서 내려가게끔 시설을 설계하셨다는 것에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셔서 보시면 알겠지만 바로 농구코트옆이고 공이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공을 막을 수 있는 가림막이나 펜스같은것을 설치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배수로에 이물질망이라도 설치를 해야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판단력도 낮고 다분히 그런사고가 또 일어날 수 밖에없는 구조였습니다.
아이가 그정도로 아파서 다행이지 정말 큰일이 날 수 도 있는 사고였습니다.
남자아이라 공을 사달라고 몇달 조르는바람에 부모님이 사주신 공이였습니다.당연히 어른들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지만 덜 성숙한 아이들의 사고방식이라면 충분히 굴러가는 공을 보고는 보이는 공을 찾으러 배수로로 들어가는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가족이 아이의 상태를 보고 너무놀라 노파심에 이런글을 남깁니다. 아이가 그정도 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첨부자료를 올리고 싶은데 여기에는 그럴 수 가 없네요..
그러한 이유로 학교에서 병결처리가 되었습니다. 이만하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이가 너무 아쉬워해서 안양시시설관리공단측에서 아이의 병결을 무효처리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설관리공단측에서 꼭 석수도서관 옆 공원에 시설을 시정해주시길 바랍니다!!!!부탁드립니다 !!!!!!!!!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이용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하신 민원의 내용은 관할처인 안양시청 녹지공원과 공원관리2팀으로
 
이첩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상으로 답변드렸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경영지원팀 389-5340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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