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안양종합운동장 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안양 시민입니다.
오랫동안 안양에 살면서 매년 마다 야외수영장 다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른해와 다르게 유난히 불만을 더 많이 느끼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4시에 야간개장을 생각하고 준비해서 수영장을 방문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올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막상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망설임 없이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5시쯤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상 때문에, 6시 30분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물론 오후에 비가 오락가락 한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방송할 당시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고, 오히려 퇴장할때쯤엔 날씨가
더 맑아 지고 있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 천둥번개로 인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어서 운영을 못한다는건
수긍을 하겠지만... 비가 올 예상이기 때문에 운영을 못한다는 설명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실제 기상 상황을 주시하지 않고.. 예상 날씨로 운영을 할꺼면..
처음부터 비가 많이 올 예상이니 야간운행을 안하겠다고 미리 공지라고 해줬으면
이런 피해는 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외수영장의 매력이 무엇입니까?
여름에 비 맞으며 노는것도 재미 아닌가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야외수영장의 운영형태 ... 과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개
장을 안하는 것인가? 아니면... 게으르고 일찍 퇴근하고 싶어 하는 일부 공무원의
개인적 사심에 의해 이루어진 일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것도 엄연한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사소한 약속도 어이없는 핑계를 대면서 취소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라
고 생각합니다.
수영장 입장에서 야간운영을 해도, 따로 추가입장료를 더 내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는
건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드네요.
그리고 , 신발을 벗으라는 규정을 만드셨으면... 벗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자 화장실 가보셨나요?
청소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그렇게 더러운 곳을 신발을 벗고 다니라구요?
고속도로 휴게소 신발 신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도, 여기기 야외수영장 화장실보다 훨
씬 깨끗합니다.
수영장내에 규정을 만들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서 규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답변은 사양합니다.
아래 글들 읽어보니.. 다 복사해서 붙여 넣으시는 것 같던데...
마지막으로, 고객의 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듣지 않는 안양시설관리공단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지금 10시입니다.. 이제 비 내리기 시작했으니.. 낼 답변 쓰실때 밤새도록 내
리는 비로 핑계는 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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