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주부입니다.지난 23일토요일 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에 아이들을 혼자서 데리고 갔다가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몸이 부르르떨립니다. 무서워서요.
아이들 튜브를 밀어주고 있는데, 안전요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안경을 벗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수영을 안하니 괜찮지 않냐고 하니까, 그래도 벗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안경을 벗으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그래서 곧 나왔습니다.
그런데 안전요원이 저에게 대한민국에 아줌마 같은 사람 때문에 문제라는둥, 챙피한줄 알라는둥,유치찬란하다는둥,강제로 끌어내겠다는등의 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을 저에게쏟아내더군요. 옆에 아이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무슨 죽을 큰죄를 지었습니까? 한참 나이어린 사람에게 이런말을 들을만큼요.
안전요원말이 안경끼면 안된다는 시설규칙이 입구에 크게 써있다고 했습니다.
밖에가서 살펴보니,그 어디에도 그런말은 없더군요.
그래서 안전요원이 저에게 한 심한말을 사과받으려고,안내센타에 문의를 했습니다.
곧,안전요원관리를 하는 총책임자라는 분이,큰소리를 내시면서 안전요원이 내게 심한말을 한것에 대해 사과안해도 되는 사항이고, 교육시킨대로 아주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칭찬까지 하더군요.제가 기가막혀하니까,사과하면 갈꺼냐고 소리지르면서, 안전요원에게“야 사과해”라고 시키고,끝까지 사과못하겠다던 그 안전요원은 마지못해 하더군요.
이 상황이 사과받는것인지,협박인지 암튼 엄청무서웠답니다.
제가 여자라고 심하게 하시는것 같아, 눈물나는거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저에서 다시 큰소리로 소리지르고…그래서 전 조용히 얘기하는데 왜소리지르냐고 하니까 원래 방송해서 목소리크다면서 왜시비거냐며 또,큰소리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성함이 어떻게 되시느냐고 물으니까 내가 아줌마한테 왜 알려줘야 하냐면서 인터넷에 올려보라면서 당당히 소리지르시더라구요.그래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아~~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습니까?
제가 얘기 조금만 더 하면 그분들한테 맞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있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시민을 위해 있는 기관에서 일하는분들이 시민에게 그렇게 막 대해도 됩니까?
이게 소위 말하는 철밥통입니까?
시민에게 큰소리치고, 협박하고, 어느나라에서 이렇게 합니까?
그리고 그분들은 그 어떤 제제도 교육도 받지 않는가 봅니다.
당당하게 인터넷에 올리라고 이야기하시고…
아이들과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수영장!!
그분들 무서워서 어디 가겠습니까?
○ 안양 야외 수영장을 이용해 주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야외 수영장 이용중 기분을 몹시 언짢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언성을 높이고 정도를 지나쳤습니다.
 
    이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직원들의 친절교육에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수영장팀鷅-5210~11)으로 연락 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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