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탁구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탁구장의 찜통같은 더위와 관련하여
민원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걸로 알고있지만 답변은 시정하겠다는
말만 있을뿐 늘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탁구장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이 주말 저녁 8시~11시 사이지만
그시간에 인원이 10명이 있던 20명이 있던 에어컨을 튼적은
제가 갔을땐 한번도 없었던것 같네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10분만 치면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버립니다.
관리하시는분이 단 한번만이라도 오셔서 탁구를 쳐봤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10명 이하의 경우 공조기를 틀겠다 하였는데
어제 저녁같은 경우에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에 탁구장에 20명에 가까운 인원이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은 안틀어주냐는 말에 창문열고 치라는 답변을 받았을뿐입니다. 탁구장 안내하시는분이 친절히 창문을 다 열어주시더군요..-_-
언젠가 하루는 탁구를 치고 11시 좀 넘어서 나온적이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목이말라 음료수를 먹으려고 돈을 바꾸러 볼링장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그시간에 볼링치는분은 달랑 두명이었고 볼링장 들어가자마자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놨더군요.
진짜 다른분 민원처럼 탁구장의 이용료가 싸서 에어컨을 안틀어 주는겁니까?
볼링칠때 보통 두세명이서 치면 치는 순간에만 일어나서 치고 거의 대부분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볼링칠때 숨을 헐떡이면서 치는분 있나요?
운동량으로 따지면 호계체육관 내의 볼링장/배드민턴장/탁구장 3곳중에 배드민턴과 더불어 최고의 운동량을 자랑하는게 탁구입니다.
그만큼 힘든 운동이 탁구인데 탁구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창문이나 열고 치라니요..?
호계 체육관의 에어컨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릅니다만 천장에서 나오는걸로 추측이 됩니다. 그 높은 천장에서 에어컨바람때문에 공이가벼워ƒ.7g) 날려서 안튼다는 답변을 봤는데...일반사람들.. 그 높은 천장까지 로빙해가면서 탁구 치시는분 한번도 못봤습니다. 설령 공이 약간이라도 날린다 해도 찜통같은 곳에서 탁구를 치고싶을까요 아니면 약간 날리더라도 시원한 곳에서 치고싶을까요?
아마 대부분 시원한곳에서 치고 싶을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그 높은 천장에서 에어컨바람때문에 공이 날릴정도라면 아마 가만히 있으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일 테구요..
탁구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으로써 이런 불합리한 운영에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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