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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없이 다이빙,,,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작성일 : 2009-11-09 23:28:00 조회 : 1732 작성 ID :


글을 올릴까 말까 며칠 고심하다가, 

차후에 비슷한 일이 다른 아이에게도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기에,

아무래도 글을 올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우리 아들이 5시 어린이반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이 아프셔서, 옆 레인에서 강습하시는 이모선생님께서 며칠 대신 수업을 맡아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시기가 쉽지가 않았겠지만, 

(지금 생각하니, 따로 선생님이 배정되서 수업을 받도록 조치해 주셨어야 맞다고 생각되지만, 수영장 사정상 합반하여 수업을 하는 것이려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번 달 27일날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아들이 속한 반은 한참 스타트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는데요,

그날따라 아들이 수경을 안챙겨갔더군요,

아들이 수경없이 수영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2층에서 지켜보며 "에구, 어쩌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들이 대강을 맡고 있던 그 이모선생님한테 수경얘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아무 수경이라도 빌려주시겠구나 내심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알았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그냥 수영을 시키시더군요

저 한참 당황했습니다 이건 모지

하지만, 수경없이 수영이 안되는 건 아니니까 

그래, 살살 하겠지 생각하고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수영장을 몇 번 돌았을 즈음, 생님이 애들을 다 나오라 하시더니 스타트를 시키시더군요.

"어라, 울 아덜은 어쩌냐" 걱정하며 보고 있는데,

헉!!!!!

그냥 스타트를 시키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거의 반사적 벌떡 일어나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강사실로 달려가 급하게 수경을 빌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들이 거의 울듯한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얼른 빌린 수경을 아들에게 건네주고 2층으로 올라와 앉았는데, 진짜 화가 나더군요.

스타트가 얼마나 위험한데, 이제 막 스타트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한테,

눈감고 스타트를 시키다니요!!!!!

이 무슨 무개념입니까!!!!!

지금 생각해도 당장 달려가 강사한테 항의하지 못한 제가 더 속상할 뿐 입니다.

그 날이후로 지금까지 아들을 수영장에 안 보냈습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자기 일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울려하는 강사도 강사지만, 

강사관리 제대로 못하신 시설관리자 여러분께도 따지고 싶습니다.

수경없이 눈감고 스타트라니,,, 당신들 그러다 사고난 후 정신 차리실 겁니까?

답변내용

관리자 2021-05-20 15:07:28
 
  ○ 저희 실내수영장을 이용하여 주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적하여 주신 강사관리 및 강습진행 방법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여




     회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기타 수영장 이용에 있어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수영장팀(☎ 389~5210~11)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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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