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실내수영장을 이용한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이용해 보는 수영장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수영을 마치고 탈의실로 들어와 세면도구를 꺼내어 샤워를 하다가
도구 중 빠진 것이 있어서 수건으로 대충 닦고 들어와 락커로 가서 물건을 꺼내고 있는
데 청소하시는 분께서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 군요!
물론 저도 성인이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걸 알기에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어쨌든 민망한 상황이고 물도 많이 떨어지는 거 같아 안그래도 죄송하다고 생각한
상황에 저한테 대고 굉장히 기분 상하는 말을 하시더 군요
여기 당신 혼자 쓰는데냐 면서 물을 왜 떨어뜨리고 다니 냐는 식으로 말이죠
분명히 죄송하다고 까지 사과 했는데 그렇게 심한 말을 듣고 나니 정말 화가나더 군요
앞으로 이곳에서 강습 받을 생각도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그냥 민망해하며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다씻고 나와 말리는 중에도 저를 굉장히 못마땅하게 처다보고 가시더
군요.. 여기가 무슨 개인이 하는 목욕탕도 아니고 말입니다.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면 용역을 쓰던 직원을 쓰던 상관 없지만
그런식으로 막말하는 직원은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번이 한번은 아닙니다. 작년에도 야외 수영장에서 탈의실 이용 할 때도
청소 아주머니께서 아이들에게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시더군요
물론 저에게 피해가 온 것은 아니기에 그때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 갈 수가 없네요
이점은 시정해야 할 사항 인 것같습니다.
저의 직업이 서비스업이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입니다.
저는 저의 고객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이해가
안갑니다. 공무원 여러분이건 이런 시설에서 일하는 분들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제가 수영장을 가도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않도록 노력하
겠지만 청소하는 직원 분들의 행동이 바뀌지 않는 그런 일은 없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직원 분에게 앞으로는 그렇게 시민 분들에게 심한 말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
를 받았다는 그런 답변이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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