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오후6시경 실내 수영장에서 황당한 일이 있어서 안양시설관리공단의 해명 요구합니다.
딸아이 2명과 수영도하고 이곳에서 강습중인 작은 아이의 수영 실력도 점검하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여성강사가 성질을 내면서 다짜고짜로 저한테 "여기서 잡아주고 강습하면 안돼요!"라고 짜증을 내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내 딸아이한테 수영 가르쳐줘도 안돼요?"라고 했더니
"우리는 보면 아는데 그게 아닌거 아니냐"라고 하더군요..계속 짜증난다는 말투로 말이죠..
내가 아빠가 맞다고 다시 이야기를 해주고 돌아서는데 제 뒤에서 비꼬는 말투로 "아빠가 많이 젊으시네요.."라고 하더군요...그 강사의 태도에 너무 불쾌하고 화가나고 애들도 무슨일인지 몰라서 당황하고 해서 그냥 수영장을 나왔습니다.
수영장안에서는 애들도 있고 해서 언성을 높일 수 없어서 나오면서 그 강사를 호출해 달라고 했는데 바로 퇴근해 버렸다고 하더군요...
강사라는 분이 다짜고짜 따지기전에 어떤 관계인지를 물어보며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어야 된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관계를 밝혔는데도 강사의 태도는 도를 넘어선것 같습니다. 발가벗은 수영장에서 아빠라는걸 증명하라면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웃기는거죠..
나중에 안내데스크에서 사설강의 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사실도 파악하지 않고 순전히 "보면안다"는 느낌만으로 돈내고 들어온 시민에게 다짜고짜로 그런 불쾌감을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보다는 말투, 행동에서 보다 현명한 방법이 있을텐데 구지 범죄자 취급하듯이 대처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고객에 대한 서비스 의식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빠라고 밝혔을때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표했다면 저도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지만 불쾌한 강사의 행동은 분명 공단에서 운영하는 수영장 강사의 모습은 아닙니다.
작은딸이 이곳에서 수영강습을 받고 있는데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가족이 수영하면서 강습을 방해했습니까?
자유수영 라인을 벗어나 강습라인에 피해를 주었습니까?
다른 자유수영 하는 이용자들에 수영을 방해하고 피해를 주었습니까?
저희 가족이 공짜로 도둑수영을 했습니까?
만약 조금이라도 위와 같은 사실이 있다면 지금의 제 행동에 대해 백번 사과하겠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없으며
어떠한 이유에서도 그 강사의 무례한 행동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공단에서 수영만 할줄 안다고 수영강사로 채용하지 않았을거고 강사 또한 성인으로 자기행동의 옳고그름을 아실텐데 시민에게 그런 무례한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은 공단측의 인력관리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공공의 서비스 성격이 강한 운영사업인 만큼 강사의 인성교육과 서비스정신 함양을 위해 좀 더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강사의 행동에 대한 공단의 납득할 만한 해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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