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할 수 없는 인사조치에 대한 피해자인 우리 반 일동의 항의에
아직도 수영장측은 묵묵부답이다.
우리가 원했던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사조치를 단행한 안양시설관리공단측과
수영장책임자의 성의있는 사과와 원상회복, 그리고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이었다.
문제가 제기되니까 임시방편으로 이재관 강사에서 정진영 강사로 바꿔 사태를 무마하려는
수영장측의 행태는 더욱 더 납득할 수가 없다.
문제의 본질은...
우리가 수강료를 지불하고 선택한 강사를 수강도중 사전예고도 없이 임의로 교체한데 있다.
지금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가 되기를 주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의 시설을
관리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단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횡포는 시민을 무시하는
구태의연하고도 교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강사가 하루 아침에 해고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느 누가 내일을 기약하며 열정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겠는가.
더구나 최병문 선생님은 오랜동안 안양실내수영장에서 熱講으로 인해 수강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불명예스럽게 떠나보내는 것은
正道를 넘어선 밀실행정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시설관리공단 책임자의 성의있는 답변과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과
함께 우리가 선택했던 강사가 복귀할 때까지 수강을 거부하고자 한다.
우리가 이재관 강사나 정진영 강사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아님을 공단측은
다시 한 번 상기하길 바라며...
안양실내수영장 상급(飛上)반 이정남
○ 먼저, 사전 설명없이 담당 강사 선생님을
    강습기간중에 교체하여 새벽반 회원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린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 이후에는 동일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수영강사 배치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아울러 수영장 운영에 발전방안이나
    개선할 사항은 언제든지 제안해 주시면
    업무에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수영장팀 031)389-5210~11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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