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장 상급반에서 2년째 강습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유난히도 우리반은 담당 강사가 많이 바뀌어 그때 마다 짜증이 났었다.
물론 우리가 수영 선수가 되기 위해 강습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한 선생님 밑에서 연속성있게 기본기를 닦아야 기량도 향상이 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삶도 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실내 수영장의 특성상 수강생과 강사가 서로 자의에 의해 선택이 되지 않는 상황 하에서 정말 열정을 가지고 수업에 임 하는 강사와 만나는 것이 수강생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7월 부터 우리반을 지도하는 최병문 선생님은 내가 그동안 만나본 강사들 중 모든 면에서 최고의 베테랑이라 할 수있어 나를 비롯한 우리 반원들 모두 좋아하며 열심히 수강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아침 ... 우리 반 강사가 또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사나 수강생들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사전에 예고 또한 없이 일방적인 인사 조치를 취한 시설관리 공단의 행태를 전혀 납득할 수 없고 더군다나 강사 자의에 의한 교체가 아닌 듯 한 이번 조치에 우리 수강생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우리 수강생들은 최병문 선생님이 다시 복귀할 때 까지 수업을 거부할 것을 천명하며 시설관리 공단을 믿고 생활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단측의 성의있는 조치가 하루 속히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내수영장 상급반 수강생 이정남
○ 먼저, 저희 수영장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 그동안 06시 이후 새벽시간대에 담당강사의 잦은
교체로 인해 회원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드린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 제기하신 민원 사항은 새벽시간대 강습회원님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동을 도모하기 위해 정규
전임강사 2명을 추가 고정배치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 부분에서 강습
회원 여러분께 사전에 충분한 설명없이 담당강사를
교체한 점에 대해 사과와 함께 이해를 당부드립니다.
○ 앞으로도 우리수영장은 양질의 서비스와 수준 높은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
겠습니다.
○ 기타 자세한 안내는 031)389-5210~11(수영장팀)로
문의하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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